zero-base/카피라이팅 살습

카피라이팅 조별 과제 - 4주차 성공 카피/실패 카피 및 마무리 회고 미팅

정워니블로그 2023. 4. 18. 11:17

드디어 마지막주! 4주차이다보니 대강 어떤 카피를 성공 카피로 하는 게 좋을지, 실패 카피로 하는 게 좋을지 조금씩 감이 와서 이번엔 내가 정말 조사해보고 싶었던 브랜드, 관심 있던 분야 = 여행 분야로 하기로 하고 서칭했다. 그래서 주로 내 눈에 밟히는 것들이 하나투어, 트리플, 여기어때, 야놀자 였다. 개인적으로 트리플을 너무 좋아해서 트리플의 카피를 하나 선정하고 싶었는데 가장 최근 광고는 트리플 노마드, 카피로 선정하기엔 적절하지 않을 것 같아 하나투어, 야놀자로 결정했다.
 

 
2, 3주차 때 내 카피가 연속으로 성공 카피로 선정돼서 이번에도 살짝 기대는 했었는데, 이번에는 둘다 다른 조원의 카피가 선정되었다..ㅎㅎ 성공 카피는 삼분의 일의 '하루 삼분의 일, 완벽한 수면시간', 실패 카피는 MLB의 '런드리샵 가기 좋은 오후, 쌩얼은 좀 그렇잖아? 모자는 더 깊게, 하루는 더 길게'가 선정되었다. 보통 성공 카피, 실패 카피 팀을 나눌 때 성공 카피로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유독 성공 카피를 많이 맡았던 것 같아서 이번엔 자발적으로 실패 카피를 택했다. 
 
그리고.. 이번주의 발표는 내가 했다..! 원격으로 하는 회의라 발표가 큰 의미가 있나 싶냐만은, 발표를 정말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편이었던 내가 작게라도 실천할 수 있는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했다!ㅎㅎ(조장님 말고 발표를 하고싶다는 분이 없기도 했다) 요즘 '계속 가봅시다, 남는게 체력인데'란 책을 읽는 중인데 이 책의 저자인 정김경숙님이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했던 일명 '본 어게인' 프로젝트를 소소하게나마 실천해 본 셈이다.
 
 

4주차 성공 카피: 하루 삼분의 일, 완벽한 수면시간

 

 
멘토님의 피드백:
- 타겟 측면에서 '이런 타겟들은 이러한 니즈가 있을 거예요'라고 접근해준 부분 좋음
- 성공카피의 가장 큰 이유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 각인 측면에서 삼분의 일이라는 브랜드는 브랜드 포지셔닝이 굉장히 잘된 마케팅 플랜이자 카피라고 할 수 있음
- 삼분의 일이라는 브랜드가 마케팅 측면에서의 아쉬움보다는 매트리스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는 다른 침대 브랜드와 무엇이 다를까? 더 좋은 전문성은 무엇일까? 하는 아쉬움
- 제품에 대한 특징이 타 경쟁사와 다르게 무엇이 차별화되었는지가 카피엔 잘 드러나지 않았음
  - '스프링이 좋아요, 쿠션감이 좋아요, 흔들리지 않아요'와 같은 제품의 특징이 없음
 
 
 
 

4주차 실패 카피: 런드리샵 가기 좋은 오후, 쌩얼은 좀 그렇잖아? 모자는 더 깊게, 하루는 더 길게

 

 
 
멘토님의 피드백:
- 세 가지 측면에서 카피를 분석한 부분 잘 접근함
- 해당 카피의 '런드리샵' 같은 외래어, 잘쓰이지 않는 단어 사용은 지양
- 젠더 이슈 관련하여 문제를 삼는다면 문제가 될 만한, 논리가 부족한 카피
- 특정 집단을 소외시키거나, 조롱하거나, 불만을 야기하는 카피는 아예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함
- 마케터로서 깨어있는 직업윤리, 신념을 유지하도록
 
 

 
이번 카피는 해당 브랜드의 바디 카피가 아닌, 특정 채널에 홍보를 위해 기획된 콘텐츠상의 카피여서 역제안을 할 때 얼마나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까 궁금해서 이렇게 조원들에게 질문해보았다. 조원들이 오후 2시, 런드리샵에 제한하지 말고 하루의 특정 시간대를 정해서 카피를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답변해주셔서 그렇게 가닥을 잡아나갔다. 어떤 과제 하나를 하더라도 이렇게 조원분들과 조금씩이라도 소통을 하다보면 더 나은, 더 신선한 방향이 나오는 것 같다.
 
 
 
내가 작성한 역제안 카피:
 

멘토님의 피드백:
MLB의 캐주얼한 모습을 가장 잘 담은 카피! (뿌듯)
 
 


 

이건 콘텐츠 제작 OT 때 매니저님이 말씀하셨던 회고의 중요성에 대해 열심히 받아적었던 것..!


모든 과제를 마치고, 자유롭게 조별과제를 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마지막 회고 미팅 시간을 가졌다. 거의 처음으로 다들 마음 편하게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허심탄회하게 말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ㅎㅎ


 

조장님의 회고 미팅 정리

 
4주간 매주 조원들과 조별 과제를 하면서 큰 탈 없이, 큰 싸움 없이 무난하게 잘 마무리했다는 것이 정말 좋은 조원들을 만났다는 증거 아닐까 싶다. 다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