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팅 조별 과제 - 3주차 성공 카피/실패 카피

3주차에 내가 선정한 성공 카피, 실패 카피는 이렇다.

 

 

이번 3주차에도 내가 고른 성공 카피가 선정되었다 ㅎㅎ 나름 고심해서 선정한건데 조원분들도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 것 같아 뿌듯했다. 실패 카피는 '끓이니까 맛있다 / 100도씨로 끓여 더 맛있는 초고온수'의 쿠쿠가 선정되었다. 

 

https://www.tvcf.co.kr/

TVCF

사례를 서치하는 과정에 우리 조장님이 유용한 사이트를 공유해주셨다! 진짜 광고에 관심있거나, 광고를 많이 봐야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유용한 사이트다. 최근 CF와 비슷한 경쟁작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댓글로 광고에 대한 피드백이 다양하게 있어서 사람들의 반응도 참고하기 좋다. 조장님 짱짱

 

 

3주차 성공 카피: 진로이즈백

 

멘토님의 피드백:

- 타겟 분석 잘 해주었다. - 허를 찌를 정도의 분석!

- 멘토님이 브랜딩한 진로 두꺼비 소주 디스펜서가 나왔다 ㅎㅎ

- PPT와 발표 내용을 보면 논리가 잘 들어 맞음

- 사실 진로는 카피라기보다 제품명이 그 카피와 똑같은 케이스 -> 함축적으로 브랜딩을 잘한 사례

- 진로는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지 않음. 예쁜 연예인이 아니라 그냥 진로 두꺼비 하나로 소주에 대한 브랜딩과 철학, 레트로 감성이 다 느껴질 정도로 임팩트가 있음. 이런 부분도 녹여줬다면 좋았을 것 같음.

 

지난 2주차에서 타겟 분석을 좀더 마이크로하게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참고해서 이번엔 사람들이 다른 많은 술 말고 '진로'를 찾는 이유가 무엇일지를 고민하고, 진로만의 특색을 많이 찾아보려고 노력했는데 멘토님이 타겟 분석을 잘 해주셨다고 칭찬해주셔서 조사하며 고민했던 것들이 잘 녹아들어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뭔가 회고라고 하고 자꾸 칭찬한 거랑 기분이 좋았던 것만 쓰게 되는 것 같네... 사실 회고 얼른 쓰고 밀린 강의를 들어야 해서 마음이 조급하다..ㅜ 

 

 

 

3주차 실패 카피: 끓이니까 맛있다 / 100도씨로 끓여 더 맛있는 초고온수

 

 

 

멘토님의 피드백:

- 분석 및 제안 부분에서 굉장히 잘했음. 다른 조와의 한끗 다른 지점이 됨

- 쿠쿠 마케팅 플랜과 카피를 보고 타깃을 두 개로 나누어 그 두 가지 측면에서 실패카피를 분석하고 역제안한 것에 대한 칭찬

 

이번주에도 나는 성공카피 자료조사를 맡게 되었는데, 실패 카피를 맡은 조원들의 인사이트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보통 자료조사를 할 때 참고하려고 이전 기수의 사례나 PPT를 많이 찾아보게 되는데, 실패카피 역제안의 방향성을 이렇게 세분화해서 분석하고 제안하는 것은 거의 못봤던 것 같아서 여기서 또 한번 배운 것 같다. 어떤 것을 디깅할 때 한번더 생각하고, 한번더 고민해보는 것. 그게 한끗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실패카피에 대한 나의 역제안:

 

 

멘토님의 피드백:

- 공기업, 공공기관 바이브를 벗어났으면 좋겠다. 2030과 어울릴까 고민해보자. 클리셰에 갇혀있는 느낌이 든다. 타겟에 최적화된 말장난들이나 쿠쿠의 브랜드를 잘 살릴 수 있는 문장들이 있으면 좋겠다.

- 고객의 입에 잘 머금을 수 있는 카피를 곰니해보자. 읽기도 쉬워야 한다. 좀더 위트있는 키워드로 바꿔보자.

- '이젠' 키워드가 굳이 들어갔어야 할까? 문장 디자인 측면에서도. 계속 100도씨인데 '이젠'이라는 시작어가 뾰족한 메시지가 무엇일까? 어미를 바꾸거나 다른 부사나 접속어를 붙여보자.

 

이 때 멘토님께 받은 피드백이 스스로도 많이 와닿았다. 사실 3주차의 개별과제를 마무리하느라 역제안 카피를 생각할 시간이 부족해 더 깊게 고민하지 못하고 제출했던 카피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가 봐도 너무 진부하다... 진짜 수십년전 광고 카피 같기도, 공익광고 같기도 한 느낌이라... '100도씨 끓인 물 정수기'라는 긴 네이밍이 다 들어갈 필요도 없었을 것 같다.

 

 

 

 

 

* 이 글은 제로베이스 콘텐츠 마케팅 스쿨 교육 과정의 일부로 작성되었습니다.